100728 re says





마음속에서 

나도 잘 알지도 못하는 감정의 개념을 정의하고
옳고 그름을 따지는 것보다. 


이것이 그 분이 원하시는 것인가. 

 

100713




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 같은데 참 피곤하다. 

막상 누워 자려고 하면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 같아 하루가 허무해. 


전에는 이런 느낌에 발을 동동 구르며 조바심나고 그랬었지만

이젠 그저 `이런 쉼도 필요하지 ` 라는 다 큰 생각




/



어떻게 살아야 할까에 시원한 해답을 들었던 주일. 

이제 `무엇으로`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주력해야지. 

그리고 배워야지. `어떻게` 사는 것을 내가 잘 모른다면
이제 차근 차근. 배워나가야지. 

가르쳐주신 분에게. 최고의 스승에게



The one who sows to please his sinful nature, from that nature will reap destruction;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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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저 보고 괜찮네 하고 지나갈 정도의 한국 영화 한편을 별 의미없이 보다가

엑스트라로 나온 한 분이 그 아이와 너무 닮아서 세,네번이나 다시보고 다시보고 멈춰서 다시봤다. 
크레딧에서 이름까지 확인했는데, 역시 아니긴 아니었다. 


혼자인지 너무오래. 
그래서 그런지 날 좋아해주던 그 아이 생각이 가끔씩 나던 요즘이었는데, 

좀 놀랐다. 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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단조롭다. 좀. 

100701 re says







머 역시 이유를 안다해도 그것이 중요한 건 아니었다- 


이 모든게. 그 모든게 다 결과 중심이니까.





난 아니고. 다른 누군가는 가능하다는 것은

요 며칠간 심각하리만치 나를 다운시켜버렸다. 
감정적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, 
이제는 괜찮겠지 하던 나의 자만심은 너무 맥없이 날 무너트렸다. 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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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행히 날 회복시켜 준 것은. 

얼마전. 우연히 들은 원초적 질문에 가장 먼저 떠올라 하게 된 대답. 


`넌 닌가 누구라고 생각하니`

`사랑받기에 자격이 있는 사람이요`




대답을 하고나서도 한참을 생각했던 나의 대답이 

며칠간의 블루함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되었다. 


이 자격이 어디로서부터 오는지 알고 있더라도
맘에서 느끼지 못하면 의미없는 것이지만. 

이 자격이 나 자신이 지금까지 살아온 나 자신에게 주는. 자아도취의 자격이라 해도. 
충분하다 생각했다. 

너에게 선택받지 못한다 하더라도. 난 충분히.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라고. 



/


그리고. 


인간관계를 포함한 세상 이 모든 것들이 다 이 지랄같으니. 

맘 넓은 내가 이해하며 허허 털어버리며 살아야지 라고. 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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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사람들이 날 얼마나 알고 있을까. 

자신의 약한 모습을 절대 감출 수 있는 곳에서 만난 사람들이 날 얼마나 이해할 수 있을까. 

기껏 하루 한 두마디씩 나누는 관계가 뭐 그리 대단할까. 


그럼에도 이번 사건. 단 몇 마디 였지만, 가장 힘이 되어준건 그 곳의 사람들이었다. 



솔직히 좀 난 무서울 때도 있다. 
내가 필요 이상으로 의존해 버리지는 않을까 하고. 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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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치만 기억해야 한다. 


누구도 온전히 나를 이해할 수 없으니까.

100615 re says





언젠가 시간이 흘러서
전만큼만큼만 편한 사이가 되어서
둘이 딱 기분좋을만큼 편하게 된다면

그때서는 물을 수 있을지도 모르다고 생각했다. 

그 때 왜 날 밀쳐낸거였냐고. 



그런데 생각이 바뀌었다. 

평생 물어보지 않아야지. 

그런 일은 일어나지도 않겠지만 궁금하지 않냐고 물어보더라도 

딱 잘라 말해주고 싶어. 



세상의 많은 일들이 그러하지만. 
이것만큼 결과주의인 것이 어디있겠어. 

궁금하지 않아. 결과는 넌 날 받아들이지 않고 밀쳐낸 것이고

그 과정과 이유는 내가 알아봤자. 아무리 좋은 이야기라 할 지라도

나에겐 그 때의 비참함만 떠올리게. 
어쩌면 더 구체적인 감정으로 떠올리게 만들 수 도 있으니까.  



다시 그 전 만큼만큼만 돌아간다면.
그 결과에만. 만족하고 최선을 다 해야지.


어쩌면. 그게 . 어른.
쓸데 없는 것은 덮고 미련갖지 않는 것.



/






기대봤자 끝은 허무함뿐이 걸 계속해서 이러는 걸 보면 나도 참.

인간은 참.

100614 re says





무엇엔가 점점 의존하게 될 수록. 기대게 될 수록
두려워 하는 마음이 더 커진다.

알고있기 때문이다. 세상의 모든 것은 변한다는 것을
의지했던 그것도 변하기 마련이라는 걸

더이상 상처받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.
변하는 건 불가항력일지 모르지만 그런 어쩔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
난 또 내버려지게 되는게 두려워 지는 거다 .


그래서 차라리 혼자인게.

결정적인 나 혼자만 남게 되는 순간에 무너지지 않을 수 있게.

그래서 연습. 연습. 혼자인채로 살아가는 법을
무엇인가에 어느정도 이상 의존하는 나를 느낄 때
몸이 자동으로 경고하는거야.
여기까지라고.





/


다 몇개월이나 전에 끝난 감정이라고. 해도.

네가 쓰던 말투와 비슷한 어투들이 어디선가 예고 없이 들리기라도 하면

여지없이. 다시. 네가 생각이 난다.


기억이란 참 무서운 것이구나 . 다시 한. 번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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